화상 채팅 기능 결합 현실적 의사소통
최대 1000명 접속 가능..현존 최고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적극 지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30일 메타버스 플랫폼 '2ndblock'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세컨블록에 대해 현실과 같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확장성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직관적인 사용성, 비즈니스부터 K-POP 공연까지 어떤 목적에도 최적화된 활용성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30일 메타버스 플랫폼 '2ndblock (2ndblock.com, 세컨블록)'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세컨블록에 대해 현실과 같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확장성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직관적인 사용성, 비즈니스부터 K-POP 공연까지 어떤 목적에도 최적화된 활용성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에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해 아바타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화상 채팅 창이 생성돼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 사전 설정된 영역 안에 여러 명의 이용자가 모여 실시간 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고 스포트라이팅(Spotlighting) 기능을 활용해 공간 내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공연도 가능하다.
한 공간 내 최대 1000여명까지 접속할 수 있어 현존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중 최대 인원의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사적 모임이나 대학 강의, 기업 회의, 전시회, 콘서트 등 다양한 콘셉트로 공간 개설이 가능하다. 세컨블록 오픈 베타 버전에서는 총 20종의 아바타가 제공되며 오피스와 파티룸, 대강당 등 목적별로 디자인된 5개의 프리셋 블록 등이 마련됐다. 별도 회원 가입없이 구글과 카카오, 애플,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해 세컨블록 내 콘텐츠 생산 및 거래, 가치 창출 활동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정식 오픈은 내년 상반기가 목표다.
두나무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1990년대의 PC, 2000년대 인터넷, 2010년대 모바일에 이어 우리 삶을 바꿀 차세대 ICT 혁신"이라며 "세컨블록을 시작으로 두나무는 메타버스 산업이 가진 무한한 기회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차세대 콘텐츠 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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