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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조동연 논란에 "혼외자 있는 사람은 정치하면 안되나"

강민진, 조동연 논란에 "혼외자 있는 사람은 정치하면 안되나"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뉴스1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논란에 대해 "혼외자가 있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되나"고 반문했다.

강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상임선대위원장 가족사에 대한 온갖 과잉된 반응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아무리 공인이고 정치에 몸을 담았다 해도 결혼생활과 관련한 개인사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만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던 프랑스의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사례를 거론하며 우리 사회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프랑스 미테랑 전 대통령이 혼외자가 있든, 결혼생활을 어떻게 했든 그 나라에서는 크게 관심 갖지 않는 이슈였다고 한다”며 “우리도 좀 그러면 안될까”라며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개인 간에 벌어진 문제이고 당사자가 누군가에게 미안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제3자인 우리들이 조동연 위원장으로부터 사과 받을 이유는 하등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 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조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시라"라는 글을 남겼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