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8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맞아
백신 접종 1주년 맞아 "저스트 두잇" 메시지 내놔
할머니 지난 9월 3차 접종까지 끝내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인 영국 마가릿 키넌 할머니. /사진=로이터뉴스1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90대 영국 할머니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이 영국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8일 전 세계의 첫 코로나 접종자였다.
오늘 9일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전 세계 1호 코로나 백신 접종자인 91세 영국인 여성 마거릿 키넌씨는 코로나 세계 최초 접종 1주년을 맞아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이라고 외쳤다.
그는 "(백신을) 그냥 가서 맞아라. 맞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거릿 할머니는 또 백신이 본인, 친구, 가족들의 목숨을 살려준다고 덧붙였다.
마거릿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8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한 대학병원에서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 전 세계 최초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었다.
할머니는 지난 9월에 부스터샷(추가접종)도 했다.
그는 전 세계 코로나 백신 1호 접종자로 역사에 기록됐지만 이토록 큰일이라고 생각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다음 주에 92세가 되는 마거릿 할머니는 "사람들이 길에서 알아보고 덕분에 백신을 맞았다고 감사 인사를 한다"며 전 세계 1호 접종자의 뿌듯함을 전했다.
전 세계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인 영국 마가릿 키넌 할머니.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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