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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차 접종 후 요양병원서 확진자 감소 확인"

서울시 "3차 접종 후 요양병원서 확진자 감소 확인"
/사진=뉴시스
소[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백신 3차 접종으로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 감소가 확인되면서 접종 권고에 나서기로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3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11월에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계신 요양병원·시설에 3차 접종을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찾아가는 방문접종팀을 활용해 아직 접종하지 않은 시설을 찾아 접종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와 협력해 3차 접종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실제 서울시는 시민들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방문접종팀을 운영하고 있다. 요양시설이나 노숙인 집결지에 주로 찾아가며 학교를 대상으로도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박 국장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맞고 싶다는 비율이 상당하다고 들었다"며 "보건소 방문접종팀을 구성해 나가거나 지역의사회와 협의해 지원해서 나가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3차 백신 미접종자의 방역법 위반 단속에 대해서는 박 국장은 "여러 시설마다 경찰이나 자치구하고 같이 협력해서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과정"이라며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내용을 적극 홍보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참여율을 높이겠다"며 "공무원이나 시설자, 이용자 간 갈등 등에 대해서는 직접 나가서 설명하거나, 포스터를 제작해 큰 갈등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백신접종 불안과 관련해 박 국장은 "본인이 선택으로 접종하지 않은 것을 매도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안감을 해소할 근거를 더 많이 해외사례에서 가져와 적극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국장은 "우리나라의 확진자, 중증환자, 사망자 발생을 봤을 때 접종을 한 경우의 이득 자체가 더 크기 때문에 불안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에서, 우리도 접종을 권고 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