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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韓 투자의견 ‘비중확대’…코스피 최대 3300 간다”

반도체·메모리 등 수출 물량 선진국 수요로 ‘탄탄’
위드코로나發 소비심리 개선, 한은 금리인상도 긍정적

BNP파리바 “韓 투자의견 ‘비중확대’…코스피 최대 3300 간다”
매니시 레이차우드리 BNP파리바 아시아 주식 리서치총괄 전략가. (제공: BNP파리바)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BNP파리바는 14일 2022년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하고 내년 코스피지수로 3300선을 제시했다. 한국 외에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매니시 레이차우두리 BNP파리바 아시아 주식 리서치 총괄 및 아시아 주식 전략가(사진)는 보고서에서 “신흥국시장(EM) 내에서 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긴축의 길을 밟고 있고 2022년 후반에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긴축의 길을 밟을 것”이라며 “신흥국 내에서 아시아가 더 나은 기업의 대차대조표와 안정적인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통해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차우두리 전략가는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역풍보다 순풍이 크다고 봤다.

그는 “주로 반도체, 메모리 및 기타 기술 하드웨어로 구성된 수출 물량은 양호한 선진국의 수요로 탄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익률 상승이 지속돼 은행의 이자마진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의 ‘위드코로나’ 전략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됐다”면서 “한국은행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은 중기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인도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배경으로는 각각 ‘성장 둔화를 저지하는 정책 전환’과 ‘중기적으로 강력한 성장률 전망치’를 꼽았다. 레이차우두리 전략가는 “중국은 금융 위험 완화와 함께 성장 지원 및 고용 창출이 중요한 정책의 목표가 됐다”며 “부동산 부문과 코로나10 관련 규제의 일부 완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소비와 투자를 뒷받침하는 거시경제적 변수의 안정성이 좋다”며 “대규모 외환보유고와 최근의 유가조정이 INR의 가치하락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BNPP 전략가들은 아시아 주식이 2022년 투자자들에게 적당한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연준의 과잉 긴축, 중국의 부동산 회사의 구조조정 문제, 코로나19 변이, 공급망 문제, 미중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의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차우두리 전략가는 “이런 리스크들을 완화하기 위해 뉴스의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금융과 함께 TMT(Technology, Media and Telecom), 에너지, 필수 소비재 등이 유망한 업종으로 꼽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장유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