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수 성시경에게 롤러코스터 같았던 주말이었을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여전한 음색을 뽐냈지만, 층간 소음 논란 때문에 사과까지 하게 됐다.
성시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성시경은 "밑에 이웃 분께는 그날 직접 가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 드렸고 다행히 잘 들어주셔서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기로 약속 드렸다"고 층간소음 가수 'S'가 자신의 일이었음을 시인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수 S'의 층간소음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목됐다. 글쓴이는 "윗집에 가수 S씨가 사는데 매일 같이 쿵쿵쿵 발 망치..지금은 음악 시끄럽게 틀어놓고 있다"며 "이사 오고 얼마 안 되어서는 관리소 통해서 항의했더니 매니저가 케이크 사 들고 와서 사과했는데 얼마 못 갔다"고 층간 소음 피해를 호소했다.
특히 글쓴이는 "광고에 저 연예인 나올 때마다 TV 부숴버리고 싶다. '잘 자'라더니..잠을 못 자겠다"고 가수 S에 대한 힌트를 줬고, 성시경의 유행어 '잘자요'가 오버랩 되면서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성시경은 "고생해주는 밴드 멤버들 식당 가려다 코로나도 있고 집에서 저녁 만들어 대접했는데 다들 음악 듣자고 늦은 시간 1층 TV로 유튜브 음악을 들은 게 실수였다"고 층간소음을 유발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유튜브의 경우에는 2층에서 헤드폰을 끼고 하기 때문에 확성을 하지 않고, 가수라고 매일매일 음악을 크게 듣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시간은 밖에서 지낸다"면서도 "앞으로 더욱더 조심할 것"이라 강조했다.
성시경은 "의자 끄는 소리 안 나게 소음 방지패드도 달고 평생 처음 슬리퍼도 신고 거의 앞꿈치로만 걷고 생활도 거의 2층에서만 하려하고 노력한다"며 "함께 쓰는 공동 주택이니까 이웃을 생각하며 서로 배려하고 당연히 더욱 조심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진짜 더 신경쓰고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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