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병상 확충을 위해 국립대병원을 투입하고, 코로나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모듈형 중증 병상 확충을 적극 추진하라는 소식에 에스와이가 강세다. 에스와이는 이동식 모듈러 음압시설을 만들고 있다.
20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에스와이는 전 거래일 대비 530원(14.23%) 오른 4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병상 확충을 위해 국립대병원을 투입하고, 공공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 등의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첫째, 국립대병원의 의료 역량을 코로나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하고 둘째,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공공병원 중 가능한 경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며 셋째, 코로나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국립중앙의료원이 운영하는 모듈형 중증 병상 확충을 적극 추진할 것과 넷째, 공공 부문 의료 인력을 코로나 환자 진료에 최대한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패널라이징 모듈러주택 전문기업인 에스와이는 전문건설업체 스틸라이프와 협업해 이동식 모듈러 음압시설을 개발한 바 있다. 에스와이는 공기 중에도 전염성이 높은 다제내성결핵 격리치료용 격리병동을 북한에 납품한 노하우가 있다. 에스와이의 이동식 모듈러 음압시설은 내부면적 18㎡ 규모다. 고밀도 우레탄 단열재를 심재로 사용한 패널로 제작해 단열 성능이 탁월하다.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로부터 진도 6.5 규모 강진을 견디는 내진 성능도 검증받았다.
에스와이의 특허 기술인 캠락(Cam Lock) 방식으로 쉽게 조립할 수 있어 1개 병동을 완성하는데 빠르면 2시간 이내에 가능하다. 에스와이는 음압병동에 요구되는 공간 면적, 시설 사양 등을 충족하도록 설계, 제작했으며 향후 인증 기준이 마련되면 인증을 취득해 조달청 등록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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