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는 승객들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AP뉴시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가 45개주로 확산됐으며 수도 워싱턴DC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들은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가 미국 45개주에서 확인됐으며 지난주 미국내 코로나 신규 감염의 73%를 차지하면서 우세종이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불과 1주일 사이에 미국내 오미크론 코로나 감염이 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뉴욕 지역과 남동부, 중서부와 북서부 지역 신규 확진자의 90%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말 이후 11월말까지 미국 신규 감염의 99.5% 이상은 델타 변이였으나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수도 워싱턴DC에는 확진자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뮤리엘 바우저 시장은 모든 시 공무원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의무적으로 맞아야 한다고 지시했으며 내년 1월31일까지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DC 보건당국은 시내에 코로나 검사 센터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신속 항원 검사 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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