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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희생자를 위한 촛불집회‘ 오는 26일 부산서 첫 개최

‘백신 희생자를 위한 촛불집회‘ 오는 26일 부산서 첫 개최
▲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공원 앞에서 코로나19 백신 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회원들이 코로나19 백신피해 인과성 인정 촉구 집회을 열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부산】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피해를 호소하는 부산·경남·울산 지역민들이 부산서 첫 추모집회를 연다.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부산지부(지부장 권태훈)는 오는 26일 오후 3시 부산 연산동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제7회 코로나19 백신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백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이상반응을 겪거나 사망한 피해자의 가족들이 모인 모임이다. 이들은 백신 희생자를 추모하고 백신 피해의 원인 규명과 인과성 인정에 대한 정부의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등에서 추모집회를 여섯 차례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집회는 부울경 지역 희생자 가족이 주축이 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는 오후 3시 시작돼 성명 발표, 피해 사례 증언, 구호 제창 등을 마친 뒤 교대까지 도보 행진을 할 예정이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집회신고 인원은 49명에 이른다.

코백회 부산지부 관계자는 “서울에서 열리는 추모집회에 갈 수 없는 희생자 가족들이 모일 예정”이라며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슬픈 사례를 사람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