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 지원 위해 실증 공간 제공
㈜제브라앤시퀀스의 스마트폴 차량 감속 효과 확인 실증사업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 공동으로 추진한 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 실증지원사업 Smart-X City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iH와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 5월 혁신성장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인천스타트업파크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에게 실증자원(공간, 전문가)을 지원하며 제품·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통해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인 Smart-X city를 추진했다.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실증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실증 장소를 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iH는 임대주택 2개소와 신도시 개발 지역을 실증 장소로 제공해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실험하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스타트업 실증 지원 사업에는 주택 분야 2개, 도시개발 분야 2개 업체 총 4개 업체가 선정돼 iH가 제공하는 공간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iH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한 두 기업은 쉽게 얻기 힘든 현장 실험 자료를 수집하고 사용자 만족도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제이치글로벌의 실증사업 담당자는 “이번 실내공간 실증사업 수행 결과를 듣고 많은 지자체로부터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시개발 분야 실증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 역시 현장에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유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AI를 통한 교차로 교통 정보 취득, 스마트폴을 통한 차량 감속 효과 및 안면인식기술 인식률 검증 등을 시행한 두 기업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얻은 결과를 앞으로 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승우 iH 사장은 “이번 인천 지역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을 토대로 인천에서도 혁신적인 기업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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