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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통령 직속 주4일제 추진본부 구성하겠다"

심상정 SBS 인터뷰서 주요 공약 밝혀
"임금 삭감 없는 전국민 주4일제 추진"
"소득 낮은 국민에 최저소득 100만원 보장"
"수도권 요지에 청년 위한 공공주택 공급"

심상정 "대통령 직속 주4일제 추진본부 구성하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재단에서 열린 정의당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과 싸우는 사람들(불기차) 후원회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04.
[파이낸셜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주4일제 공약과 관련해 "대통령 직속 주4일제 추진본부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겠다"고 4일 말했다.

심 후보는 시민 최저소득 100만원 구상, 수도권 25만호 공공주택 공급 등 주요 경제 공약을 발표하면서 '민생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심 후보는 이날 SBS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영세사업장은 주4일제 도입을 어려워한다, 노동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추진하는 주4일제는 임금 삭감이 없는 전국민 주4일제"라며 "대통령 직속으로 이해 당사자를 포괄하는 주4일제 추진본부를 구성해서 적극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 후보는 "주4일제는 노동시간 단축의 의미로 한정되는 게 아니다"라며 "생산성 향상과 삶의 질을 변화시키기 위한 사회 혁신의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최저소득 100만원 보장, 주거 안정 등 경제 공약 구상도 밝혔다.

심 후보는 시민 최저소득 100만원 보장 공약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기본소득 차이는, 이 후보는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인 반면 우리는 소득이 낮은 50% 국민에게 소득을 보전해주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 후보는 수도권 최대 25만호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심 후보는 "수도권의 요지에 청년과 사회 초년생 등 집 없는 서민을 위한 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그래서 생애 첫 집 프로젝트다. 당장 용산 미군기지 근처, 용산 철도 부지에 지을 수 있고,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에 거기에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 권준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