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바이오랜드가 강세다.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 등 주요 대선후보들의 잇단 탈모공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11시 6분 현재 현대바이오랜드는 전일 대비 750원(+4.34%) 상승한 1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확행 공약의 일환으로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언급한데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역시 대응 공약에 나서면서 탈모 테마주들이 뜀박질이다. 실제 안 후보는 전일 SNS에서 "탈모 카피약 약가 인하와 탈모신약 연구개발 지원으로 탈모인 여러분의 근본 고민에 나서겠다"며 "국가가 탈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유력 대선후보들의 잇단 탈모 공약에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 천연 화장품 원료기업인 현대바이오랜드가 탈모 방지 특허를 낸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10월 현대바이오랜드는 모발에 유익한 효능을 주는 스트렙토코커스 배양액을 포함하는 모발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발명은 스트렙토코커스 속 균주의 새로운 배양방법 연구의 결과로 만들어진 균주 배양액으로 모발 개선과 탈모 방지용 모발 화장료 조성물 및 그의 배양방법에 대한 특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기존 히알루론산이 잘 만들어 지도록 중성 pH조건에서 배양된 스트렙토코커스 배양액 대신 히알루론산이 잘 안 만들어지도록 자연적 산성 pH조건 하에서 배양된 스트렙토코커스 배양액이 탈모완화, 모발성장 촉진, 모근 강화의 효과와 손상된 모발의 케어하는 모발 코팅 등에 효과가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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