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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조광ILI, 국내 최초 원전용 대형 SRV 국산화 성공…원전 독점기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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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원전 세일즈 성과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전 관련 지원책이 나오면서 조광ILI가 강세다. 조광ILI는 국내 최초 원전용 대형 SRV 국산화 개발과 동시에 12억원 규모의 신고리 5,6호기 밸브를 수주하며 원전시장 개척에 첫걸음을 뗐다.

10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조광ILI는 전 거래일 대비 760원(8.80%) 오른 91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산업부가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대통령 원전 세일즈를 위해 산업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말 문 대통령이 유럽 순방 일정에 오르기 전 청와대에 '한국 원전의 경쟁력' '체코·폴란드 원전 사업 추진 동향' 등의 자료를 보고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한 한국 원전의 우수성이 부각되면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전 영향력 확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용 특수밸브 제조업체 조광ILI는 원전용 대형 SRV의 국산화를 통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대형SRV 제작 공정에 요구되는 고도의 기술력으로 인해 소수 업체가 독점 생산하고 있다. 조광ILI는 국내 최초 원전용 대형 SRV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신고리 5, 6호기향 안전밸브를 수주하는 등 원전용 안전밸브의 안정적인 품질과 수입품 대체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두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고객사에 독점적으로 안전밸브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기술개발을 통해 Steam Trap과 SRV(Safety Relief Valve)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수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수소 충전소 설치 계획 및 원자력 발전소의 수주가 예상되어, 신규 개발 및 국산화가 완료된 제품을 통해 향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