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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연이은 北발사에 "종전선언 안일..북한 비위만 맞춰"

이준석, 연이은 北발사에 "종전선언 안일..북한 비위만 맞춰"
17일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이 와중에 종전선언에 기대를 하고 있는 정부의 인식과 대처가 너무 안일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17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너무 안일하다"며 거듭 비판했다.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소식을 함동참모본부가 밝히고 나서다.

이날 오전 8시 56분께 합동참모본부는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20년 9월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한국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한 일과 지난 2020년 6월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일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겨냥, "오직 '평화'라는 단어를 매개로 북한의 비위만 맞추다 보니 이제는 북한이 대선 앞두고 미사일 릴레이를 해도 된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 것"이라고 했다.

"이 와중에 종전선언에 기대를 하고 있는 정부의 인식과 대처가 너무 안일하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북한의 이날 발사는 검열 사격 훈련이라며 지난 14일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단 사흘 만이다. 지난 5일 새해 첫 무력시위를 시작으로 벌써 4번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