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규 카드 10장 중 7장은 세로형 카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고릴라는 지난해 출시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중 카드고릴라에 등록된 124종(신용 109종, 체크 15종)을 조사한 결과 87종이 세로형 플레이트로 출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체의 70%로 같은 기간 출시된 가로형 카드 대비 약 2.4배 많다. 2021년 출시된 가로형 카드는 37종이었다. 주요 신규 출시 신용카드 109종 중 78종(72%), 체크카드 15종 중 9종(60%)이 세로형 카드다.
2021년 세로형 카드를 가장 많이 출시한 카드사는 현대카드였다. 신용카드를 출시한 10개 카드사 중 가장 많은 20종의 세로형 플레이트 상품을 출시했다. 10종 이상의 카드를 출시한 카드사 중 세로형 카드 비중 또한 87%로 가장 높았다.
현대카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세로형 카드를 출시한 카드사는 신한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각 10종)였으며 BC카드는 신규 출시 신용카드 7종 중 6종(86%)을 세로형으로 출시하며 현대카드 다음으로 세로형 플레이트의 비중이 높았다.
또, 체크카드도 2021년 15종 중 9종(60%)이 세로형으로 출시됐다. 신한카드는 신규 출시 체크카드 5종 모두를 세로형 플레이트로 내놓았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과거 카드는 가로형이 대부분이었으나 2017년 현대카드에서 당시 파격적이었던 세로형 플레이트로 센세이셔널을 일으킨 뒤 점차 세로형 카드 출시가 대세가 됐다"며 "손 안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세로형의 스마트폰이나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MZ세대들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세로형 카드 출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