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7주 앞두고 메시지 전달력 강화 차원
이정헌 앵커, 전북 출신 50대 'JTBC 간판 앵커'
안귀령 앵커, 경주 출신 30대 'YTN 뉴잇저 진행'
이상헌 JTBC 기자(좌)·안귀령 YTN 앵커, 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경제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JTBC 이정헌 앵커와 YTN 안귀령 앵커를 국가인재로 영입했다. 대선을 7주 앞두고 메시지 전달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전북 전주 출신 50대 남성 앵커와 경북 경주 출신 30대 여성 앵커를 동시에 영입, 출신과 연령 등을 두루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이정헌 앵커와 안귀령 앵커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JTBC 간판앵커' 이정헌 앵커는 4년 6개월 동안 JTBC '뉴스 아침&' 메인 앵커로 활약했다. JTBC 사회1부 차장과 중앙일보 국제부 차장, 도쿄특파원 등을 지냈다. 이 앵커는 1971년생 전북 전주 출신이다.
YTN 출신 안귀령 앵커는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뉴잇저)'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다. 민주당은 "안 앵커는 '뉴잇저' 진행 당시 예리한 분석과 날카로운 보도로 권력 비판과 감시라는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소개했다. 안 앵커는 1989년생으로 경북 경주 출신이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으로 합류한다. 이 앵커는 선대위 미디어센터 센터장, 안 앵커는 부센터장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 앵커는 “언론인으로서 정제되고 품격 있는 말과 글로 시청자와 독자의 신뢰를 얻었던 것처럼 이재명 후보의 진정성을 전달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 앵커는 “비정규직 앵커 출신 30대 청년으로서 청년 문제 해결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방송 개혁 등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 후보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머무는 가운데, 전문 앵커 영입으로 공약과 현안 메시지 전달력을 높이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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