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표심 겨냥 가장 민감한 출산과 양육 생활밀착 공약 제시
[파이낸셜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산후 우울증 진료 지원 확대와 등·하원 도우미 비용 소득공제를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이날 '윤석열 유튜브'를 통해 열 한 번째 '쇼츠 공약'으로 이같은 내용의 '산모마음 돌봄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출산율 저하가 국가적 과제인 상황에서 2030세대 표심을 겨냥해 출산과 양육 가운데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놓은 것이다.
윤 후보는 우선 전체 산모를 대상으로 산부인과 산전검사와 함께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받도록 하고 임신 1회당 60만 원 상당의 '마음돌보기 바우처' 제공을 약속했다.
산후 우울증 고위험군 또는 저소득층은 출산일로부터 수년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10%로 감면하고 아이 정신 발달평가 본인부담금도 감면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등·하원 도우미 소득공제 적용은 현행 아이돌봄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등하원 도우미에 대한 비용에 대해 소득공제를 적용해 매년 최대 45만원까지 혜택을 주기로 했다.
2020년 기준, 맞벌이 부부 비율이 전체 가구 비율 중 절반에 달하는 45.4%로 등하교 도우미 비용 소득공제가 일·육아 양립을 위한 주요 정책 중 하나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산모 및 양육 공약은 국민의힘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진현 참가자의 정책제안으로 탄생했다고 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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