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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드, 덕적도 인근에 초대형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한국중부발전과 ‘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 업무협약 체결

오스테드, 덕적도 인근에 초대형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마틴 뉴버트 오스테드 부사장(왼쪽부터)과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최승호 오스테드 한국대표는 20일 인천 옹진군에 800㎿급 초대형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덕적도 서쪽 해상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는 한국중부발전과 인천 옹진군에 800㎿급 초대형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사는 앞으로 한국의 탄소중립 및 해상풍력 성장에 기여하고 구매계약, 합작법인, 운영·관리 등 오스테드의 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더 나아가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에 보다 폭넓은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오스테드는 덕적도 서쪽 해상 2곳에 각각 800㎿급 해상풍력 발전시설을 건립해 총 1.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 해상풍력발전단지가 건립되면 최대 130만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으며 연간 약 4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오스테드는 덴마크의 국영 공기업으로 다국적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해상풍력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운영·관리 기술 교류 및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사업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성 및 에너지 전환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틴 뉴버트 오스테드 부사장은 “인천 해상풍력사업의 성공을 위해 한국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 해상풍력산업을 성장시키고 나아가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