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역에서 라그나로크 IP에 P2E 접목
"재미가 우선, 신중하게 추진"
[파이낸셜뉴스] 그라비티가 P2E(플레이투언) 게임 대열에 합류한다. 자사 주요 지식재산권(IP)인 '라그나로크' IP에 NFT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그라비티는 지난 14일 저녁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며, 올 상반기 동남아시아 지역 NFT(대체불가능토큰) 아이템과 P2E 시스템을 적용한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와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의 정식 론칭을 준비 내용을 공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 대표 이미지. 그라비티 제공.
그라비티는 최근 NFT 등을 적용한 게임에 대한 동남아 사용자 니즈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동남아에서 인기 있는 라그나로크에 이 같은 니즈를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 1월 3일 라그나로크 IP 활용 타이틀 2종에 대한 블록체인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와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론칭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박현철 그라비티 대표는 협약 체결에 대해 "온버프와의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남아 지역에 선보일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와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강용 온버프 대표는 "그라비티와 함께 론칭할 게임 2종으로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들이 새로운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의 사용자가 됨과 동시에 AXIE INFINITY와 같은 다국가 사용자가 이용하는 성공적인 블록체인 P2E 게임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라비티는 NFT, P2E 등 미래사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 콘텐츠를 중심에 두고 차후 사업을 이행할 계획이다.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대표 이미지. 그라비티 제공.
그라비티는 이번 타이틀 론칭과 향후 계획에 대해 "최근 게임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사용자들이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NFT와 P2E를 적용한 라그나로크 IP 탕틀 2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게임에 있어 최우선 순위는 '재미'이며 NFT, P2E와 같은 요소는 그 이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반영했을 때 사용자게에 재미를 줄 수 있다고 판단되면 다른 게임에도 적용해 보는 것을 고려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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