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3월 말 도래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촉구"
"코로나에 의한 신용불량 복구하는 '신용대사면' 실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안양시 안양중앙공원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월 말 도래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와 관련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21일 정부·금융권에 결단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에 의한 신용불량을 원상 복구하는 '신용대사면', 코로나19로 생긴 불량부채는 정부가 인수하는 채무 탕감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3월 말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대출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가 종료된다"면서 "당장 다음 달에 다가올 위기다. 신속한 추경 집행과 함께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문제도 즉각 조치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신용대사면'과 '채무 탕감' 방안도 거듭 약속했다. 이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과 유세 현장 등에서 신용 대사면 등을 수차례 언급해왔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신용불량은 전면적으로 원상 복구하는 신용대사면을 실시하고, 코로나19로 생긴 불량부채는 정부가 인수해 채무조정과 탕감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의 온전한 보상과 책임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당선 시 '온전한 보상'을 즉각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늘 본회의에 상정될 17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약속했다. 그는 "소상공인 방역지원금뿐 아니라 의료·방역·돌봄 인력 지원, 전 국민 자가진단키트 지급, 고용취약계층과 운수종사자, 문화예술인 지원 등을 위한 예산도 현재 추경안에 넣어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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