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스마트·유연 방역체계로 전환"
"민주당은 오늘 추경 통과시킬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앞으로 재택치료자에 대해 의약품 구입비 등 지원을 위해 1인당 1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해드릴 것"이라고 21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재택치료는 엄밀히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르는 것이다. 당연히 국가가 함께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이 K-방역의 대전환 '적기'라고 짚고, 중증환자 관리와 재택치료 지원 강화의 방역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재택치료 관리체계로 전환한 지 10여 일이 됐지만 현장의 혼란은 여전하다"며 관련 인력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지자체별 재택치료 상담 인력을 늘리고, 보건소 행정인력을 신속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단체장의 관할 지역부터 즉각 실행하겠다"며 "당대표 주재로 민주당 소속의 자치단체장 화상회의를 열어 수시로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17조원 가량 추가경정예산을 통과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추경을 통과시키고 이번 주 내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야당의 '비협조'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민생의 고통이 극심해 하루 한 시가 시급한 상황에서도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추경 통과에 반대하며 국민을 배신하고 있다"면서 "당장 300만원은 민생의 단비가 될 수 있으나, 말 뿐인 50조원 공약은 휴지 조각만도 못하다"고 직격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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