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브런치-클래스101, ‘브런치북 AI 클래스 프로젝트’
수상자에게 상금 각 100만원, AI 온라인 클래스 제작기회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자사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과 함께 오는 3월 27일까지 ‘브런치북 AI 클래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런치에서 처음 진행하는 AI 클래스 프로젝트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브런치북은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온라인 클래스로 제작될 예정이다.
작가가 직접 출연하거나 촬영, 편집하는 과정을 가상 크리에이터와 AI 기술이 대신한다. 즉 영상 제작 경험이나 노하우가 없어도 좋은 작품만 있다면 AI VOD 클래스를 만들 수 있다.
카카오와 클래스101이 ‘브런치북 AI 클래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카카오 제공
앞서 브런치는 ‘밀리의 서재’, ‘윌라’와 협업해 브런치북을 전자책, 오디오북 등 2차 저작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클래스101 AI VOD 클래스로 포맷을 다각화 해 작가들에게 새로운 창작 무대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브런치에서 활동 중인 작가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브런치 PC버전에서 직접 브런치북을 발간한 뒤 ‘브런치북 AI 클래스 프로젝트 응모하기’ 화면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후 클래스101 콘텐츠랩 총괄 리드, 제작 PD, 기획 MD, 에디터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총 10명의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과 클래스101 AI 클래스 제작 기회가 제공된다.
당선작은 오는 5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브런치북은 브런치 작가가 직접 책을 기획 및 완성한 오리지널 초판이다. 브런치는 여러 편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엮는 패키징 툴을 제공하고 있다. 브런치북 패키징 툴을 이용해 △표지 제작 △작품 소개 등록 △챕터별 목차 구성 △완독율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인사이트 리포트 기능 제공 등 편집 기능을 지원하고, 독자가 전체 글을 읽기까지 소요되는 예상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브런치팀은 “브런치북은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 오디오북, VOD 등 다양한 2차 저작물로 확장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브런치북을 더 많은 독자에게 연결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브런치북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매 해 카카오가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현재까지 총 279개 작품을 발굴하며 출간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런치는 예비 작가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2021년 연말 기준 누적 작가 수 5만 명을 돌파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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