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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휴마시스’ 의료기관 7700곳 공급

종근당, 진단키트 사업 진출
FDA 승인… 美 국방부 유통

종근당 ‘휴마시스’ 의료기관 7700곳 공급
종근당이 전국 유통에 나선 '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종근당 제공
종근당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 키트 공급에 나섰다. 종근당은 '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Humasis COVID-19 Ag Test)'을 전국에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총 7700여곳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문가용 RAT의 결과가 지난 14일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 시 활용되는 만큼, 종근당은 휴마시스와 함께 해당 제품의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의 식품의약국(FDA) 등으로부터 사용승인을 얻어 미국 국방부와 아마존닷컴 등에 유통되고 있다.
특히 검체채취용 스왑(면봉)의 길이가 길고 유연해 피검자가 느끼는 이물감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양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 뛰어난 영업력을 가진 종근당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동판매 계약으로 당사의 우수한 제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국내와 미국, 유럽에서 인정받은 휴마시스의 전문가용 진단키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며 "타미플루, 조플루자와 같은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통해 구축한 호흡기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