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발표 이후 간만에 상승세를 보였던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01% 하락한 495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40% 빠진 339만2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모처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01% 하락한 495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40% 빠진 339만2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금리인상 계획을 발표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5109만9000원과 344만4000원까지 뛰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러시아가 1차 디폴트 위기는 넘겼지만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다스앤푸어스)가 러시아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강등하는 등 위기가 계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9034.21포인트로 전날보다 0.04%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는 0.7% 상승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31.69%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28.48% 줄어들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2.04%이다.
18일 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9034.21포인트로 전날보다 0.04% 하락했다./사진=fnDB
개별 종목별로 보면 에이브(AAVE)는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250.96%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9.86% 상승해 19만원을 기록했다. 장 중 고가가 저가 16만원 대비 14.64% 높은 19만원으로 나타나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대금이 3544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샌드박스(SAND)는 같은 시간 기준 3930원으로 전날보다 1.5% 하락했다.
테마별로 보면 절반 이상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오라클 관련 가상자산들의 하락 폭이 1.95%로 가장 컸다. 광고산업 관련 가상자산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과 같은 50포인트에서 보합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9.17% 하락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