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혼합자산자투자신탁’이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TDF 중 설정액 1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펀드닥터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 설정액은 1조 147억원이다. 이는 국내 TDF 중 최대 규모로, 2위(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 5,062억원)와 3위(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0, 5,015억원) 합계보다 크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는 2017년 3월 13일 설정 이후 5년여만에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
TDF란 ‘Target Date Fund’의 약자로, 연금 가입자를 위한 금융상품이다. 가입자가 목표 시점(Target Date)을 선택하면 펀드가 생애 자산배분곡선(Glide Path)에 따라 자체적으로 투자 비중을 조절하며,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된 수익을 추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최초로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선보였으며, TDF 운용규모가 2월말 기준 설정액 3.6조원, 순자산 4.8조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는 목표 시점이 2025년이며, 다양한 수익전략에 배분하는 펀드다. 펀드는 수익원천을 안정적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전략,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전략, 다양한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멀티인컴전략, 자본수익을 추구하는 자본수익전략 네 가지로 구분하고, 생애 자산배분곡선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손실회복기간 극소화 전략을 통해 위험관리에 원금회복기간을 고려한 점 또한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를 자체 운용하고 있다. 임금상승률, 소득공백기간 등의 고용시장 상황과 장기 물가상승률, 평균수명, 평균저축률 등 거시경제 변수를 종합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생애 자산배분곡선을 만들어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또한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정기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전세계 시장을 모니터링하며, 투자 자산과 투자 상품을 발굴해 글로벌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자체 운용을 바탕으로 전략에 분산투자하는 전략배분TDF와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자산배분TDF로 총 13개 TD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대표 류경식 전무는 “미래에셋TDF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자체 운용을 통해 다양한 자료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연금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가 설정액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미래에셋은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위해 투자자가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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