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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스마트서비스 통합한 스마트폴 설치 추진

부평구 영성공원·햇살공원, 중구 인천정보과학고 인근 등에 설치
오는 9월까지 설치 완료, 설치는 인천시가, 운영은 자치구가 담당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가로등, 보안등, 방범CCTV·비상벨, 와이파이 등 스마트서비스를 각각 개별 지주(폴)에 설치했던 것을 하나의 폴에 통합해 설치하는 스마트폴 구축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도로환경 개선, 범죄 예방,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이달부터 스마트폴 구축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폴은 하나의 지주(폴)에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통합 연계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다.

시는 지난 1월부터 10개 구·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조사 등을 거쳐 3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대상지는 부평구 영성공원, 햇살공원, 중구 참외전로 194 인천정보과학고 인근 등 모두 3곳으로 영성공원과 햇살공원에 각각 2개소 등 총 5개소를 선정됐다.

이번 인천형 스마트폴 시범설치에 들어가는 스마트폴은 크게 공원형과 도로형으로 나누어 가로등, 보안등, 방범CCTV·비상벨, 와이파이, 사이니지, 로고젝터 등이다.

스마트폴은 시에서 설치하고 운영은 자치구에서 담당하게 된다. 시는 이달부터 스마트폴 설계에 들어가 9월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부평구 영성공원과 햇살공원은 시민들의 공원 이용 빈도가 높고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도시공원 내 주요지점에 CCTV와 비상벨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조항이 2017년부터 마련됨에 따라 스마트폴의 설치 필요성이 더욱 더 증대됐다.


또 주변에 여러 학교가 위치해 청소년 범죄 예방과 각종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되고 스마트폴 구축 후 사물인터넷(loT) 기반의 치매안심구역 조성사업과도 연계가 가능하다.

중구에 선정된 참외전로 194 지역은 중구와 동구를 연결하는 왕복 6차선 도로환경으로 차량 통행량과 주변에 있는 인천정보과학고 학생 및 교직원의 통학량이 많은 곳으로 스마트폴 도입으로 도로환경 개선, 범죄 예방, 도시미관 향상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설치 사업으로 인천형 스마트폴 모델을 만들어 적용해 보고 반응이 좋을 경우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