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방위원회 간사
방탄소년단 병역특례와 관련해
"여야 이견 없어" 4월 국회 처리 속도
방탄소년단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와 관련해 "어느 한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형평과 국익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여야가 이견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해외에서의 활약에 병역 특례가 언급되면서 정치권에서도 이를 의식하며 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성 의원은 지난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문제(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는 두 가지로 봐야 한다. 하나는 공평하냐, 두 번째는 국익에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느냐를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예술인과 체육인의 병역 특례에 대해 언급하며 "당시 이 법(병역특례)를 만들 때 우리 젊은이들이 비틀즈 같은 유명한 스타들을 내놨던 팝 시장에서 우승한다는 것을 아예 상상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지금 제도에 미비점에 있어 이런 곳에서도 혜택이 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12. /사진=뉴시스
그는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를 설명하며 "민주당이 더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이 법의 통과에 대한 설명을 장관께서 직접 저희한테 요청했다"며 정부의 조속한 처리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역 특례와 관련한 이야기는) 빨리 검토하자고 양당 간사 간 협의가 있었고 아직 일정은 잡지 못했다"며 4월 국회 회기 안에 처리될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여러가지를 봐야겠지만 정부쪽에서는 가능하면 빨리 처리해줬으면 좋겠다는 의사가 전달됐다"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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