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칸영화제 진출 쾌거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초청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데뷔작의 첫 스크리닝을 칸에서 한다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제75회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헌트'가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칸영화제는 5월 17~28일 열린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헌트'가 초청된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한다.
'헌트'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무려 4년의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은 각본 작업부터 연출, 연기까지 1인 3역을 소화해냈다.
이정재가 조직 내 침입한 스파이의 실체를 맹렬하게 쫓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 역을 맡았다. 또 정우성이 스파이의 실체에 다가서는 안기부 요원 김정도로 분해 박평호와 팽팽한 대립 관계를 이룬다. 두 사람은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만에 스크린 조우했다. 이밖에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이 참여한다.
이정재 감독은 "먼저 칸영화제에 감사합니다. 데뷔작의 첫 스크리닝을 칸에서 한다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함께한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노력이 있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고, 칸영화제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수라'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이모개 촬영 감독을 비롯해 '공작' '군도: 민란의 시대'의 박일현 미술감독, '백두산' '범죄도시'의 허명행 무술 감독이 함께했다. '신세계' '공작'의 사나이픽처스와 정우성·이정재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가 공동 제작했다. 국내에서는 올 여름 개봉 예정.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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