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올리고 윤 당선인 비난
"윤 당선인 선택적 소통 비겁하다" 주장
[파이낸셜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겁한 건 문 대통령이 아니라 윤석열 당선인이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검수완박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건 비겁하다. 거부 입장을 나타내라"고 한 것에 대한 답이다.
오늘 15일 고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국민의힘이 '문 대통령의 선택적 소통은 비겁하다'고 했는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윤 당선인의 선택적 소통이야 말로 비겁하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국민의힘이 국민들이 대통령에게서 듣고 싶은 건 '검수완박 거부'의 의지다고 한 것과 관련, "지금 윤 당선인의 입에서 국민들이 듣고 싶은 것은 영어를 잘하니까 법무부장관, 40년지기니까 복지부장관이라는 측근인사에 대한 두둔이 아니다"고 받아쳤다. 윤 당선인이 '자신이 세운 검증기준'을 칼같이 적용할지의 의지다며 국민의힘 말을 이용해 윤 당선인을 비난한 것이다.
고 의원은 "어떤 기준으로 인선을 하는지, 자신이 세운 검증기준을 이번에도 적용할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