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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 벽보 훼손 70대 검찰 송치.."기분 나빠서"

이재명 선거 벽보 훼손 70대 검찰 송치.."기분 나빠서"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1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 설치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벽보 중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벽보가 훼손돼 있다. 2022.02.21. pmkeul@n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 벽보를 수차례 훼손한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3월 70대 남성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월 25일과 28일 서울 성북구 및 동대문구 일대에서 이 전 후보의 선거 벽보 8점에 펜으로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훼손된 벽보를 수거해 지문감식을 의뢰했지만 A씨 지문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취 상태에서 기분이 나빠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 종암경찰서도 지난 6일 A씨에 같은 혐의를 적용에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상 선거 벽보를 훼손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