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협의단, 美에 한일 관계 개선 의지 표명
협의단 "한미일 3국 협력 심도 있는 의견"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한·미 정책협의대표단(단장 박진)이 3일(현지시간) 대니얼 크리튼블링크 차관보를 비롯한 미국 국무부 및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담당자들과 만찬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표단 제공
25일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은 '방미 결과 자료'에서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한·일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보냈던 한미 정책 협의 대표단이 미 측에 윤 당선인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 측은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또 "한-쿼드 간 협력,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역내 새로운 경제 질서 구축, 한·미·일 3국 간 협력 등을 통한 인태 지역에서의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일정책협의대표단 정진석 단장 등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대표단은 "이번 방미 결과를 바탕으로 신정부 출범 1일차부터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배가할 예정"이라며 "특히 신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정상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미 사전 답사팀과의 긴밀한 협의 등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한·미 정상 회담에 관해서는 "신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정상 회담 조기 개최 필요성과 이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는 데 적극 공감했다"며 "미 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한·미 동맹이 최상의 동맹으로 발전하기 위해 신정부와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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