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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기업 재택근무 활성화 지원

사업장에 12주간 맞춤형 컨설팅 무료 지원
기업의 재택근무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

정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기업 재택근무 활성화 지원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를 위해 기업의 재택근무 활성화 노력을 지속 지원한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기업의 재택근무 활성화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감소와 지난달 18일 거리두기 전면 해제됐지만 여전히 하루에 수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올 가을과 겨울 재유행 가능성도 열려있다. 다만 일상회복 이후 기업들을 속속 재택근무를 마치는 등 변화한 환경에 근무를 정상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재택근무 활성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우선 재택근무 도입.확산을 위해 12주간 사업장 맞춤형 컨설팅(직무 진단, 인사노무관리 체계 구축, IT 인프라 구축 활용방안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재택근무 관련 지원제도를 긴밀하게 연계, 기업의 재택근무 도입을 유도한다.

기업에서 재택근무 활용 시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기업.근로자 대상 재택근무 1:1 직접 상담을 강화한다.

또 재택근무 도입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재택근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장비 등 구입시 인프라 구축비용(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재택근무에 따라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주의 인사.노무 관리비용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재택근무 현장홍보 강화를 위해 재택근무 관련 각종 지원제도의 내용을 사업장 대응지침에 반영·안내하고 각종 단체 및 일생활균형지역추진단을 통해 재택근무 집중 캠페인도 전개한다.

중대본은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에는 재택근무의 필요성 및 효과성 등을 적극 안내토록 당부하고,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해 연계 가능한 사업이 있거나 공동 캠페인이 가능한 경우에는 협력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