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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9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6곳 추가 축소

검사자수 감소 등으로 현재 12곳에서 6곳으로 축소
보건소에 설치 선별진료소 11곳은 계속 운영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및 검사자수 감소 추세에 따라 일부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추가로 중단한다.

인천시는 오는 9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현재 12곳에서 6곳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그 동안 도시철도역과 공원 등 도심 곳곳에 임시 선별검사소 17곳(드라이브 스루방식 3곳 포함)을 365일 연중 운영해 왔다.

시는 검사자수 감소에 따라 지난 1일부터 5곳의 운영을 중단한데 이어 추가로 6곳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했던 지난 3월에는 하루 최대 1만4500여명이 PCR 검사를 받기도 했으나 동네 병·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RAT)가 시행되면서 검사자수가 크게 줄어 최근에는 하루 검사자수가 600~700명 선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은 약 280만명(PCR 244만명, 신속항원검사 36만명)에 이른다.

시는 오는 9일부터 운서역(중구), 선학경기장(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연수구), 소래포구역(남동구), 열우물경기장(부평구), 아시아드주경기장(서구) 등 6곳의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9일 이후에는 주안역(미추홀구), 송도 미추홀타워 앞(연수구), 인천시청 광장(남동구), 부평역(부평구), 작전역(계양구), 검암역(서구) 등 6곳만 운영된다.

이와 별개로 각 군·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11곳은 기존대로 계속 운영된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검사자수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임시 선별검사소를 축소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