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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친환경 설비 개량에 4900억원 보증…IMO 환경규제 대응 지원

해양진흥공사, 친환경 설비 개량에 4900억원 보증…IMO 환경규제 대응 지원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19년 시작한 '친환경 설비 개량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36개 선사의 226개 설비에 대해 4909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의 특별보증은 해양수산부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하는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국적선사가 IMO(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보강 수단이다.

선사는 특별보증을 통해 담보가치가 부족한 친환경 설비에 대한 대출이 가능해지고, 해양수산부로부터 관련 대출금의 이자비용(2% 이내)을 지원받아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보증대상은 탈황장치스크러버, 선박평형수처리장치에서 수전장치(AMP), 선박 에너지 효율 개선장치(EPL·ESD) 등으로 확대됐다.

지원받을 수 있는 신용등급도 'BB-'에서 'B-'로 완화하는 등 선사의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친환경은 이미 필수적인 고려사항이 됐다”며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적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