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故강수연배우장례위원회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영화계 큰 별 故 강수연이 부모님을 모신 용인공원의 아너스톤에서 영면한다.
용인공원 관계자는 "故 강수연의 장지가 부모님이 모셔져 있는 용인공원의 천명지에 안장하기로 결정됐으며,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특별한 추모공간으로 마련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을 위한 특별한 추모공간이 준비되기 전까지는 실내봉안당 아너스톤 로열관에 모신다"고 말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영화계는 고인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정하고, 동료 및 선후배 관계자 다수로 구성된 장례위원회를 갖추었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다.
고인은 네 살 때인 1969년 동양방송(TBC) 전속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고교생 일기’와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등에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가 됐다. 1986년 임권택 감독을 만나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1989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는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안방에서는 2001년 드라마 ‘여인천하’의 정난정 역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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