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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박병석 의장에 "한덕수 임명동의안 직권상정해달라"

권성동, 박병석 의장에 "한덕수 임명동의안 직권상정해달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당장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해달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여전히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대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오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첫 임시국무회의가 있지만 국무총리 없이 회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의결정족수를 맞추려면 문재인 정부 장관들을 잠시 빌려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한덕수 인준 반대 이유로 국민 정서를 들고 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불과 열흘 전에 국민 절대 다수가 반대하던 검수완박 악법을 강행처리했다.
그 때는 민심을 거들떠 보지도 않더니 지금은 민심 핑계를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그콘서트로 만들었다는 국민 질타를 받고 있다"며 "자신들의 준비 부족을 탓하고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한덕수 후보자 인준을 인질로 다른 장관을 낙마시키겠다는 구태 중 구태"라고 덧붙였다.

당정이 전날 합의한 33조원+α 규모의 2차 추경안과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여야가 모처럼 국민 앞에 협치하는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며 "5월 안에 추경안이 본회의 처리가 가능하도록 우리 상임위원장과 간사 의원들은 추경안이 제출되는 대로 야당과 신속 협의해서 상임위 일정을 잡아달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