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새 질병청장에 백경란 교수 유력
백 교수 윤 대통령 '과학 방역' 적임자로 꼽혀
[파이낸셜뉴스]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후임으로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경란 교수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대학 1년 후배이고 안 위원장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는 대학 동기다. 때문에 윤 대통령이 이번 인선에서 안 위원장을 배려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오늘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백 교수를 질병관리청장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 교수는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만큼 윤석열 정부 방역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윤 대통령의 공약인 '과학 방역' 관련 정책을 끌어나갈 적임자로 꼽힌다.
서울대 의대 출신인 백 교수는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냈다.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분과에서 인수위의 방역 정책을 다듬는 데 기여했다. 인수위에는 안철수 당시 인수위원장의 추천으로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에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질병청장은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이다. 질병청은 코로나 팬데믹 국면인 2020년 9월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 독립 외청으로 승격됐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다음 달 2일부터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남기고 그 외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2.04.29.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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