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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美기술주 급락에 비트코인도 3770만원까지 하락

[코인브리핑] 美기술주 급락에 비트코인도 3770만원까지 하락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26% 하락한 37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4% 빠진 251만5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26% 하락한 37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4% 빠진 251만5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3788만7000원과 253만4000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했지만 소셜미디어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이 실적 부진을 경고했다는 소식과 함께 약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2.35% 폭락했다. 모간스탠리는 스냅 공시 뒤 분석노트에서 "모든 온라인 광고 플랫폼들이 심각한 소비자 위축의 충격을 어느 정도씩은 모두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운용사 발키리의 리서치 책임자 조쉬 올세위츠(Josh Olszewicz)가 코인데스크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2만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

조쉬 올세위츠는 "200주 이동 평균선은 약 2만2000달러이며 실현 가격은 온체인으로 이동한 비트코인의 평균 가격인 약 2만3800달러"라며 "바닥을 치는 움직임은 적어도 3분기, 아마도 4분기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6512.58포인트로 전날보다 0.77%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0.38% 상승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36.91%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37.46%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5.28%이다.

[코인브리핑] 美기술주 급락에 비트코인도 3770만원까지 하락
업비트 UBMI 지수 5월25일


개별 종목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테조스(XTZ)로 같은 시간 2705원으로 전날보다 12.47%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535.24% 상승해 420억원을 기록하였다.

리퍼리움(RFR)은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1546.22%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9.94% 상승해 9.73원을 기록했다. 장 중 고가가 저가 8.83원 대비 31.37% 높은 11.6원으로, 큰 폭으로 변동했다.

거래대금이 1665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비트코인골드(BTG)는 같은 시간 3만원으로 전날보다 3.18% 상승했다.

테마별로 보면 50% 이상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데이터저장 서비스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상승 폭이 4.36%로 가장 컸다. 그러나 SNS 컨텐츠 관련 가상자산들은 상승장 속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3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2.07% 상승했다.

* 코인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