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공식 팬클럽 운영자가 말하는 팬클럽 개설 이유
팬클럽 회장 강신업 변호사 "공격받는 것 돕기 위해"
'건희사랑' 네이버 팬카페 '건사랑'과 다른 팬클럽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KBS 열린음악회 참석 후 청와대 본관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식 팬클럽 '건희 사랑'(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가 김 여사가 공격받는 것을 돕기 위해 팬클럽을 개설했다고 털어놨다. '건희 사랑'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김 여사의 공식 팬카페 '건사랑'과는 다른 팬클럽이다.
오늘 26일 강 변호사의 페이스북을 보면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볼 수 있다.
그는 "열린음악회 직후 윤 대통령과 김 여사님이 뉴욕에서 대통령 부부 뵙기 위해 일부러 온 열혈 팬과 사진을 찍었다"고 적었다.
강 변호사는 김 여사로부터 직접 사진을 받게 된 계기와 관련, "내가 '건희사랑' 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면서 "나한테만(김 여사가 사진을) 줬다. 나는 지인이면서 공인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팬카페를 개설한 것과 관련, "개인적 친분에 김 여사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부당하게 공격받는 김 여사를 돕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김 여사를 장애인 문화예술 단체를 통해 만났다.
그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와) 알고 지낸 지 4~5년 됐다"면서 "나는 변호사이고 김 여사는 당시 검찰총장(윤 대통령) 아내였기 때문에 사적으로 연락하지 않고 단체 활동만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 목사님이 운영하시는 장애인 문화예술 단체에 나는 이사를 맡았고 김 여사는 예술감독으로서 재능기부와 금전적 지원을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청와대 본관 앞에서 열렸던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 본관에서 합창단과 기념촬영 등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SNS 갈무리) © News1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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