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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산(歌絃山) 김포문화예술회관 건립 ‘탄력’

가현산(歌絃山) 김포문화예술회관 건립 ‘탄력’
가현산(歌絃山) 김포문화예술회관 건립부지.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문화예술회관 건립이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본격 궤도에 올라섰다.

5월27일 경기도청 예산담당관 주최로 열린 2022년 제2차 경기도 제1투자심사위원회 정기 심의에서 김포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을 다뤘고 5월31일 조건부 추진으로 최종 승인했다.

김포시는 2018년부터 건립부지 검토를 시작으로 2020년 건립계획용역을 끝내고 2021년 6월 행정안전부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이어 8월에는 공유재산심의 의회 의결을 마쳐 올해 5월 경기도 투자심사를 통과해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김포문화예술회관은 장기동 고창공원 내 3만㎡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대규모 뮤지컬, K-POP 공연, 오페라, 클래식 공연 등이 가능한 다목적 대공연장 1200석과 블랙박스형 소공연장 300석 등 1500석 규모로 가현산이 시작되는 입구에 조성될 예정이다.

가현산 정상은 서해 낙조와 황포 돛대가 어우러지는 경관이 아름다워 예부터 거문고를 타고 노래를 불렀다 해서 가현산(歌絃山)이란 명칭으로 불리게 됐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김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설계공모 및 공원조성 변경용역,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이제 인구 50만을 넘어 80만 시대를 향해가고 있다. 가현산 이름에 걸맞게 문화예술회관을 지역 예술작품이 되도록 조성해 자연 속에서 시민이 삶의 여유를 꽃피울 수 있는 대표적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