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중점연구소, 기초과학 연구역량강화 사업 수주
반도체 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 신기술 연구에 앞장
교육부 연구사업 2개에 동시 선정돼 앞으로 120억원의 지원금을 받는인하대 3D나노융합소자연구센터의 최리노 센터장.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는 교육부의 ‘대학중점연구소’와 ‘기초과학 연구역량강화-핵심연구지원센터’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동시에 2개 사업을 수주해 약 12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2022년 교육부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은 학문후속세대에 대한 지원, 대학의 연구기반 구축, 학문의 균형발전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하대 3D나노융합소자연구센터는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을 통해 앞으로 9년간 89억원, 핵심연구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앞으로 6년간 29억9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 수주로 센터는 반도체 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연구수행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인력양성에 앞장선다.
특히 인천시의 수출 1위 산업인 반도체 후공정산업의 생태계를 이끌어나갈 신기술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반도체산업의 중심기술로 떠오르는 이종집적 분야에 특화한 소재와 장비 개발을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센터로의 성장이 목표다.
인하대 3D나노융합소자연구센터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인 3D반도체를 연구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된 부설연구소다.
반도체소자 제작, 디스플레이 공정 등 반도체 공정장비와 클린룸을 구축해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많은 연구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반도체포럼의 발족에 큰 역할을 하면서 산·학·연 협력관계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최리노 3D나노융합소자연구센터장은 “앞으로 지자체 및 지역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인천 반도체 에코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신기술 연구와 차세대 인력양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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