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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오래 살았다" 군대 때문에 BTS 그룹활동 중단 선언?

개인 활동은 계속하지만 그룹 활동 잠정적 중단
리더 RM "물리적 거리 두고 사생활 지킬 것"

[파이낸셜뉴스]

"같이 오래 살았다" 군대 때문에 BTS 그룹활동 중단 선언?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지난 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면담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유튜브


데뷔 9주년을 맞은 세계적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개개인의 활동은 이어지지만 BTS로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다. 이같은 BTS의 움직임은 멤버들의 군입대 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15일 BTS의 유튜브채널 '방탄티비(BANGTANTV)'를 보면 BTS는 '찐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단체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BTS는 단체 활동 잠정 중단과 함께 숙소 생활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멤버들은 당분간 개별 활동에 돌입한다. BTS의 솔로 체제의 첫 주자는 제이홉이다.

지난 2013년 데뷔한 BTS는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5번 1위를 차지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BTS는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협업곡을 포함해 6곡을 정상에 올렸다.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에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된 것은 물론,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BTS 멤버들은 자체 콘텐츠인 웹 예능 '달려라 방탄' 촬영은 단체로 계속 찍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RM은 "서운해할 분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오래 살았다. 사실 아시겠지만 남자 7명이 같이 산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친구라기보다 가족이다. 약간의 물리적 거리를 두고 사생활을 서로 지켜주는 게 좋다"고 했다.

RM은 "다이너마이트'를 시작으로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우리가 어떤 팀인지 모르겠더라"고 털어놨다.

"같이 오래 살았다" 군대 때문에 BTS 그룹활동 중단 선언?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멤버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