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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내조 끝...이번주에만 스케줄 6개 소화 김건희 여사 "바쁘다 바빠"

어제 18일 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 단독 참석
지난 13일 권양숙 여사 예방 후 알려진 스케줄만 6개

[파이낸셜뉴스]

조용한 내조 끝...이번주에만 스케줄 6개 소화 김건희 여사 "바쁘다 바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광폭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에만 6개의 스케줄을 소화한 김 여사는 이번에는 공군 전투기 조종사 고(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최근 잇따라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예방한 데 이어 국민의힘 4선 이상 의원들 부인들과 오찬을 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늘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어제 18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열린 고(故) 심 소령 추모 음악회에 윤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고 홀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 없이 비공개 단독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이날 추모 음악회는 심 소령을 추모하는 시집 '그대 횃불처럼' 발간을 기념해 열렸다. 김 여사는 추모록에는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것을 시작으로 14일에는 국민의힘 중진 의원 부인들과 오찬을 했다. 또 지난 16일에 김 여사는 고(故) 전두환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 연희동 자택을 예방했다. 17일에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 참석하고 서울 모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한편, 김 여사가 음악회를 찾아 추모한 고(故)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F-5E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공군은 심 소령이 추락 전 약 19초의 시간이 있었지만 기체 전방에 민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 비상탈출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시 사고 기체는 연료도관에서 구멍이 나는 등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 상승·하강을 제어하는 수평꼬리날개가 작동하지 않아 좌우로만 기동이 가능한 상태였다.

조용한 내조 끝...이번주에만 스케줄 6개 소화 김건희 여사 "바쁘다 바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