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3429명·위중증환자 68명·사망 3명
코로나19 그래픽.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둔화한 가운데 신규확진자가 170여일 만에 3500명 밑으로 떨어졌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총 3429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3315명, 해외유입 사례가 11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진단검사량이 평일보다 감소하는 '주말효과'의 영향으로 전날(6246명)보다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1주일 전인 지난 20일(3533명)과 비교해 104명 적고, 2주일 전인 지난 13일(3822명)과 견주어 393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은 지난 3월 정점을 지난 뒤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감소 폭이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신규확진자 지난 1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167일 만에 35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20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의 발생추이는 9303명→8981명→7496명→7227명→6790명→6246명→342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일평균적으로 확진자가 7067명 씩 발생한 셈이다.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는 경기 1014명, 서울 600명, 경남 211명, 인천 206명, 경북 200명, 부산 149명, 충남 142명, 강원·전남 각 131명, 대전 99명, 전북 92명, 대구 91명, 울산 86명, 충북 85명, 광주 83명, 제주 67명, 세종 26명 등에서 발생했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이들이 총 1832만944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가 3만4684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68명으로 전날(54명)보다 14명 늘었다. 최근 1주일 간 위중증환자의 발생 추이는 68명→64명→58명→52명→50명→54명→68명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루 사이 확진자 3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하루 사망자가 전날(6명)보다 3명 줄었다. 최근 1주일 간 하루 사망자의 발생 추이는 12명→11명→14명→10명→18명→6명→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2만4525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전날에 확진자 7334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4만58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 재택치료자가 1886명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