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파워풀 대구 홍준표, 신공항 국비 건설 등 50대 과제 확정

대구의료원 공공 기능 강화·대형마트 주말영업 허용 등 눈길

파워풀 대구 홍준표, 신공항 국비 건설 등 50대 과제 확정
이상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이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정의 비전과 목표를 선정하고, 대구통합신공항 국비 건설 등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50대 과제를 공약으로 확정해 제안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장욱 기자


파워풀 대구 홍준표, 신공항 국비 건설 등 50대 과제 확정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밝힌 '대구 미래 50년 50대 과제'.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비전), '미래번영 대구, 혁신·행복 대구, 글로벌 대구'(목표).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비전과 목표를 선정하고,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50대 과제를 공약으로 확정해 제안했다.

특히 가장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제2 대구의료원 건립의 경우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를 통한 공공의료 역할 재정립 및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등을 통해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대구의료원 공공·응급의료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우선 추진키로 했다.

또 대형마트 주말 영업 제한은 지난 2012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보호 취지로 도입됐지만, 지년 10여년간 규젱 따른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가 미미해 주망 영업 허용을 제안, 관심을 끈다.

대구 미래 50년의 토대가 될 '미래번영 대구'의 주요 공약과제는 대구통합신공항 국비건설, 배후 공항신도시와 공항산단 조성, 5대 미래산업(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 집중 육성, 군부대 재배치 및 미군부대 이전, 시청·도청 후적지 개발 등이다.

특히 대구통합신공항 국비건설은 민선 8기 대표 과제로, 대구경북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계속 추진돼 왔으나 여러 차례 부침을 겪어 왔다.

시는 국내 첨단산업 물류의 98.2%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독점 구조를 깨고, 3.8㎞ 활주로를 갖춘 글로벌 경제물류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최근 당선인이 티웨이항공 본사를 대구로 이전하는 합의를 맺고, 대구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실천 중에 있어 시민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맑은 물 하이웨이'는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해 기존 원수인 낙동강 물 대신 댐물 공급을 통해 식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정책이다.

기존의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정책도 먹는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광역시 최초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화'는 당선인이 어르신 공경의 발로로 구상한 내용으로, 인수위에서 공약으로 확정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70세 이상 어르신들께 시내버스 무료탑승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것으로, 단계적으로 65세까지 대상을 넓힐 계획이며, 재정혁신을 통해 마련된 재원들을 서민 복지에 투입되는 선순환 체계로 만들 방침이다.

'공항 후적지 두바이 방식 개발'은 두바이처럼 저렴하게 부지를 제공해 첨단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동시에 파격적인 세제 감면을 통해 글로벌 관광·상업·첨단 산업지구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상길 위원장은 "이들 과제는 민선 8기가 출범하면 관련 부서에서 심도있게 검토 후 이행 가능한 과제는 이행계획 수립 후 추진될 것"이라며 "차질없이 정책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