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5일 중앙쟁의대책회의 개최
교섭재개 만장일치 통과
상무집행위원 철야농성, 주말 특근 중단도 승인
민주노총 결의대회 참가 등 대외 활동도 진행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파업을 결정한 현대차 노조가 사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결렬된 단체교섭을 재개키로 했다. 다만 적극적인 교섭을 이끌어내기 위해 철야농성, 쟁대위 출범식, 주말 특근 전면 중단 카드를 병행키로 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5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중앙쟁대위는 현대차 측의 교섭 재개 요청 건에 대해 참석자 44명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어 6일 13차 단체교섭 본교섭을 진행하고 같은 날 상무집행위원회 철야농성 및 출근유인물 직배포 및 홍보투쟁 , 대의원 및 현장위원들의 중식 선전전, 7일 쟁대위 출범식 등을 승인했다.
승인 내용에는 주말인 오는 9일 특근부터 전면 중단하고 사측의 모든 교육 또한 오는 11일부터 전면 중단하는 것도 포함됐다.
대외 활동도 전개한다. 오는 8일에는 대의원 이상 간부들이 거제 대우조선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여키로 했다.
정부의 노동시간 유연화 및 임금인상 자제 요청 규탄을 위한 전 조합원 서명 운동과 현대중공업 노조원 구속 반대 서명운동도 진행키로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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