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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실패했다"던 현근택, 양산 사저 왜 갔냐는 질문에 대답은?

현근택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방문에
"시위 문제 해결하고자 방문"

"文정부 실패했다"던 현근택, 양산 사저 왜 갔냐는 질문에 대답은?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흑색선전 법률대응단(단장 현근택 변호사)을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장을 맡은 현근택 전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 2020.9.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방문한 이유와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시위 문제"라며 "저도 법적인 조언 등의 상황을 봐야 되겠다는 필요성도 있었다"고 밝혔다.

현 전 대변인은 지난 5일 YTN 라디오 '이슈 앤 피플'에 출연해 양산을 찾아간 이유를 묻는 질문에 "보니까 처럼회(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친명(친이재명)계 등 언론에서 많이 해석하셨는데 그건 아니다"라며 재선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을 예로 설명했다. 앞서 처럼회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하면서,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하고 있는 시위대를 비판했다.

"文정부 실패했다"던 현근택, 양산 사저 왜 갔냐는 질문에 대답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2.07.04 /사진=뉴시스

그는 "지금 사저의 가장 큰 문제는 시위 문제다"라며 "법적인 조언이나 상황을 봐야 되겠다는 필요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가서 2시간 정도 대화를 나눠봤는데, 대화하는 중에도 욕소리와 음악 소리가 계속 들린다.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인데, 이건 시위 보장 문제가 아니라 괴롭힘의 문제다"라며 시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정치적 해결도 필요하지만 법적인 해결도 필요하다"며 "제가 도와드리던지 상황을 한번 봐야겠다"라며 양산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현 전 대변인은 당내 상황과 맞물려서 방문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며 "문 전 대통령은 정치에 관여 안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기도 하고 정치적인 얘기는 없었다"며 시위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