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어제 오늘 서울 등 중부지방 세찬비 예보
누리꾼들은 "맞지 않다" 비판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장맛비가 오락가락 내린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은 5mm 미만의 약한 비가 오락가락 내린다고 밝혔다. 2022.7.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기상청의 비 예보 정확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어제 12일 오늘 새벽부터 중부지방과 호남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들어서 영남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 강한 비가 집중되는 시간은 오늘 낮부터 저녁 사이다"고 밝혔다.
서울 등 중부지방(강원영동남부 제외)·호남·경북(동해안 제외)에는 13~14일 비가 30~100㎜ 내릴 것으로 예상했고 일부 지역에는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알렸다.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기상청이 이번에도 기상청?", "구라청 인증?"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상청 예보를 불신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상청의 어제 예보대로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는 내리겠다. 다만 기상청의 어제 예보보다 오늘 내리는 비의 양은 적다.
오늘부터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강원 중·남부 동해안 제외), 전라권, 경북권(동해안 제외),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는 30~100mm의 비가 예상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부터 내일까지 내리는 비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 발달한 저기압이 원인이다.
북쪽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의 아열대고기압을 향해 내려오면서 형성된 정체전선이 내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장맛비가 쏟아지는 것이다.
우산 쓰고 가는 시민들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