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 주말 동안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일요일인 14일 서울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다 다음 주 월요일인 15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14일까지 강한 햇볕과 따뜻한 남풍 기류와 함께 맑은 날씨 이어지는 가운데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겠다. 주말은 아침 기온이 8~15도, 낮 기온이 19~28도로 예상된다. 특히 14일 서울을 비롯한 내륙은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8~10도 높겠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6월 평년 기온이 대체로 약 20~27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이 약 25~27도로 예보된 지역은 6월 상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주말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산불을 내지 않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뜻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찬 바다 위를 지나면서 안개가 발생하겠는데, 서해안 일부에는 해무가 유입돼 가시거리를 짧게 만들겠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화요일(16일) 사이에는 남쪽을 통과하는 저기압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강수 집중 구역과 강도 등에 관해서는 아직 변동성이 큰 상태다. 그러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비가 내린 뒤 날이 개면서 다시 기온이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 화요일 이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을 것으로 보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2 08:54:51밴드 LUCY(루시) 최상엽이 'Our Pie' 프로젝트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LUCY(루시) 최상엽이 참여한 'Our Pie (아워 파이)' 프로젝트 두 번째 음원 '날씨가 미쳤어'가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날씨가 미쳤어'는 싱어송라이터 스무살이 발매한 EP '찰나의 찬란함'의 수록곡이다. 연인에게 직접 말하는 듯 자연스러운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 만난 지 얼마되지 않은 연인과 함께하고 싶은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을 전할 전망이다. 특히 LUCY(루시) 최상엽 특유의 깊이 있는 음색과 가창력,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날씨가 미쳤어'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할 전망이다. 이에 LUCY(루시) 최상엽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선보일 '날씨가 미쳤어' 음원을 향한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밴드 LUCY(루시)는 국내 단독 콘서트 매진 행렬, 국내외 유명 페스티벌 참여 및 헤드라이너로 선정되며 'K-밴드씬 대표 주자'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 'Boogie Man (부기맨)' 등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드라마 '재벌X형사', '손가락만 까딱하면', '기적의 형제', 영화 '말하고 싶은 비밀' 등 다양한 OST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Our Pie'는 쇼파르엔터테인먼트가 여러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뮤지션들과 함께 선보이는 컬래버 프로젝트 앨범이다. 무한한 수를 뜻하는 'π'와 함께 나누어 먹는 음식인 '파이'의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LUCY(루시) 최상엽이 가창에 참여한 'Our Pie' 프로젝트 음원 '날씨가 미쳤어'는 4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쇼파르엔터테인먼트
2024-04-04 11:44:22[파이낸셜뉴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낮에 따뜻한가 싶으면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최근에는 비까지 내리며 체감 기온을 떨어뜨린다. 기온이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가끔씩 찾아오는 추위에 옷장에 넣었던 겨울옷을 다시 꺼내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날씨에는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감기에 걸린 것으로 생각하고 감기약을 먹었지만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보면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겪는 경우도 흔하다.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염의 원인과 분류는 다양하지만, 증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이고,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콧물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뒤로 흘러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나 후각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비염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의 비염 증상과 병력을 청취한 뒤 내시경으로 비강 상태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비중격이 휘었는지 비갑개(콧살)가 커져 있는지 알 수 있다. 또 점막이 건조한지 분비물의 양과 양상은 어떠한지, 딱지가 많은지 등을 확인하고 비용종이나 종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와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알레르기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증상을 유발하는 항원이 일 년 내내 주변에 있는 집먼지진드기, 동물, 곰팡이인지 또는 봄이나 가을철 환절기에 유독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꽃가루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늘 비염이 완치되는 질환인지에 대해 궁금해한다. 이에 대한 전문의 답변은 바로 ‘원인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조경래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비염의 원인이 비강 구조 이상이라면, 수술을 통해 구조를 정상화시킬 수 있고 종양이나 용종인 경우에도 완치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원인이 알레르기나 자율신경계 불균형, 노화에 있다면 완치가 어려울 수 있고 증상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적절한 습도 유지 등 일상생활 속 습관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 항류코트리엔제, 점액용해제, 점막수축제, 호르몬 스프레이, 이프라트로피움 스프레이즈 등의 약물은 과거에 비해 졸음 등의 부작용이 크게 개선됐고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 교수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강 분무형 점막수축제의 경우 신속한 코막힘 개선 효과가 있어 흔히 쓰이고 있다"며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비강 점막이 비대해져 코막힘이 악화되는 약물성 비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흔히 비염약은 먹을 때만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수술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몇몇 비염에 대해서는 그렇다. 하지만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스프레이를 1~3개월간 꾸준히 뿌리고 코 세척을 주기적으로 해준다면 코가 편한 기간이 오래 지속되는 데 도움이 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29 15:02:38[파이낸셜뉴스] 날씨가 뜨거워지고 있다. 서서히 라운딩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뜨거워지는 날씨만큼 보이스캐디의 인기도 함께 치솟아가고 있다. 국내 골프 거리측정기 대표 브랜드인 보이스캐디가 이 달 4일(월) 신제품 3종 T11, T11 PRO, Laser FIT가 정식으로 골퍼들에게 다가간다. 지난달 13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1,2,3차 물량 완판을 달성한 보이스캐디는 1,2차 사전 예약에서 주문 폭주로 인해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이 전량 완판 되었고, 긴급 추가 생산과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된 3차 사전 예약에서도 품절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네이버 라이브 런칭쇼에서도 시작 3분만에 2천명 돌파, 1시간만에 누적 37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러한 예약판매 신기록 달성은 골퍼들이 진정 필요한 기능들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제품의 전문성에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결과 골퍼들의 관심도가 집중되었다는 분석이다. 보이스캐디 ‘T11’은 라운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별도의 조작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캐주얼 골퍼들에게 딱 맞는 제품이다. 보이스캐디 ‘T11 PRO’는 T11 기능에 더해, 풍향/풍속, 클럽 추천, 퍼팅 가이드 등 디테일한 데이터 분석을 원하는 시리어스 골퍼들을 위해 탄생했다. 두 제품 모두 T시리즈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밝고 선명한 시인성을 자랑하며, 라운드 시 사용자의 위치, 상황에 따라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V.AI 3.5™(골프 인공 지능 서비스)를 활용하여 라운드 시 골퍼가 스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보이스캐디 ‘Laser FIT’은 지금까지 출시되었던 레이저 거리측정기에선 볼 수 없었던 트렌디한 카뎃 블루 컬러를 활용하여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FIT 좋은 레이저’라는 컨셉에 맞게 116g의 초소형, 초경량 사이즈로 파우치 없이도 주머니에 편리하게 제품을 휴대할 수 있다. 레이저 안전 최고 등급 ‘CLASS 1M’ 취득은 물론 스캔한 물체 중 가장 가까운 타깃의 거리를 인식해 오직 핀만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하는 ‘핀트레이서™’ 기능, 카트에서도 공에서 핀까지 거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볼투핀(Ball-To-Pin) 기능까지 모두 탑재하여, 기능과 디자인, 안전성 모든 면에서 골퍼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한편, 보이스캐디는 이 달 ‘T11 PRO-기술의 차이가 만드는 스코어의 변화 편’, ‘Laser FIT-FIT 좋은 레이저 편’ TV 광고를 공개했다. 보이스캐디만의 기술력과 트렌디함을 담은 신제품 광고 영상은 TV,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1 15:56:01[파이낸셜뉴스]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후드티셔츠나 스웨트셔츠 등 가벼운 상의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6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입춘을 기점으로 캐주얼한 봄 상의를 찾는 고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 입춘 이후인 2월 4일부터 3월 4일까지 30일 간 후드티, 후드집업, 스웨트셔츠(맨투맨) 검색량은 직전 동기간(1월 5일~2월 3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해당 기간 무신사에서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키워드 순위에도 후드티, 후드집업, 맨투맨이 나란히 1, 2, 3위에 오르는 등 현재 가장 주목받는 상품군으로 떠올랐다. 무신사는 후드티셔츠와 스웨트셔츠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신상품 및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라운드: 후디 vs 스웨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진행하는 기획전에서는 후드티, 스웨트셔츠, 후드집업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67% 할인 판매한다. 행사 상품 구매 시 적용 가능한 최대 15% 할인 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인기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TOP100' 등을 통해 지금 무신사 고객이 많이 찾는 후드티셔츠와 스웨트 셔츠를 제안한다. 또한 행사 기간 총 4회에 걸쳐 신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72시간 신상 특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06 09:09:07[파이낸셜뉴스] 다음주(4~9일)는 주 초반 날씨가 흐리다가 후반 맑아질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8도, 낮 기온은 영상 6∼15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3도에서 영상 4도, 최고기온 영상 8∼14도)과 비슷하다. 4∼6일까지는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이 껴 흐리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 소식이 있다. 5∼6일 대부분 해상에서는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4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5도이며 낮 최고 기온은 6∼13도로 전망됐다. 이날 오후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 사이 충청권 남부와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02 10:11:47[파이낸셜뉴스] 들쭉날쭉한 날씨가 유통업계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 겨울 날씨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인 '삼한사온(三寒四溫)'이란 말 대신 '11온10한'이란 말이 등장할 정도로 날씨 변동성이 커지면서 패션업계에서는 겨울 장사를 망쳤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을 반기는 곳도 있다. 편의점업계에서는 여름 특수 상품으로 꼽히는 아이스컵과 음료 매출이 늘어나면서 또 다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월 아웃도어 매출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5.4%로, 전년 같은 기간(18%)보다 12.6%포인트 떨어졌다. 극한 추위와 봄날씨 같은 따스한 날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아웃도어 매출이 예년만큼 크게 늘지 않은 것이다. '가장 따뜻한 날'과 '가장 추운 날'의 기온 차가 20.6도에 달했던 지난해 12월에는 이 차이가 더 크게 벌어졌다. 아웃도어 매출 증가율은 2022년 12월에는 전년과 비교해 40.2%였지만, 지난해 12월에는 5.4%에 그쳤다. 현대백화점 역시 2022년 12월 매출 증가율은 51.4%에 달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11.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매출을 올리는 겨울 성수기에 '변동성 큰 날씨'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패션업계는 울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파가 계속되거나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등 날씨 변동성이 크지 않아야 옷이 잘 팔린다"며 "기온이 들쭉날쭉하면 한파가 몰아쳐도 '며칠만 참으면 따뜻해지겠지'라는 생각으로비싼 헤비 아우터에 지출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초겨울 대표 상품인 무스탕이나 핸드메이드 코트, 재킷류 등 멋내기용 겨울 아우터가 한겨울에 두드러진 매출을 올리는 것도 '겨울 같지 않은' 올해 겨울 날씨 영향이다. W컨셉에서는 지난해 12월 무스탕을 비롯한 퍼(fur) 제품이 전년 대비 10% 더 많이 팔렸고, 겨울 초입이 대목인 핸드메이드 코트(40%), 재킷(35%) 매출도 크게 늘었다. 편의점업계는 여름 특수 상품이 겨울에도 잘 팔리면서 '따뜻한 겨울'을 반기는 분위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도 올 1월 빙과류 매출이 전년 대비 74.3%, 지난해 12월에는 123.9% 증가했다. 여름에 불티나게 팔리는 컵얼음은 같은 기간 28.9%, 47.4% 늘었다. 빙과류와 얼음컵은 기온이 치솟는 한여름 효자상품인데, 겨울에도 못지않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도 지난해 12월~올해 1월 사이 아이스크림 매출이 15.8% 늘었고, 자체브랜드(PB)인 겟(get) 커피 아이스는 19.7% 더 많이 팔렸다. GS25 관계자는 "전년 대비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 특수를 누리는 빙과류, 얼음컵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06 15:34:55[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20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3∼9도로 평년보다도 따뜻하다. 다만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고 저녁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포근한 날씨는 일요일까지 이어지다가 22일부터 기온이 내려가 추워질 전망이다. 일요일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 특히 강원 산지에는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일요일인 21일은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수가 이어지고 21일 밤부터 다시 강수구역이 확대되면서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많아질 전망이다. 주말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0∼30㎝(중·북부는 40㎝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 3∼8㎝, 강원 중·남부 동해안 1∼5㎝, 경북 북동산지 5∼10㎝(많은 곳 15cm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 1∼3㎝ 등이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1도 사이로 평년(영하 11.2도∼0.0도)보다 확연히 따뜻했다. 낮 최고기온도 영상 3∼9도로 평년기온 영상 0.8∼8.0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상 3.6도, 인천 영상 3.9도, 대전 영상 5.9도, 광주 영상 5.5도, 대구 영상 6.1도, 울산 영상 6.9도, 부산 영상 7.4도다. 21일에도 최저기온 0도∼영상 8도, 최고기온 영상 4∼11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22일에는 최저 영하 10도∼영상 3도, 최고 영하 7도∼영상 5도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0 10:51:13[파이낸셜뉴스] 유럽이 겨울 초입부터 폭설과 한파를 맞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서는 지난 주말 사이에 눈 폭풍이 닥쳤다. 뮌헨 강설량은 44㎝로, 역대 12월 최대이자 2006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뮌헨 외에도 독일 다른 도시들과 유럽 곳곳에서 눈이 쏟아졌다. 강설 지역은 알프스 북쪽으로 독일을 거쳐 동유럽 일부로도 확대되고 있다. 또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 뮌헨에서 눈이 이어졌으며 스위스 제네바, 러시아까지 동쪽에서도 눈이 내렸다. 항공추적 업체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항공 지연도 잇따르고 있다. 뮌헨에서는 지난 주말 이후로 수백 편이 결항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공항 등도 일시 폐쇄 등 직격탄을 맞았다. 그런가 하면 영국 런던 등 눈이 비교적 적게 내린 곳도 타격을 받았다. 잉글랜드 북서부에서는 강설량이 30㎝를 기록했다. 또 알프스 지역 등 보통 강설량이 많은 지역에는 예년 평균보다 많은 눈이 내렸으며, 일부 지점에서는 연중 최대 강설량에 다가서고 있다고 스위스 기상기관인 메테오스위스가 전했다. 프랑스 기상학자 나헬 벨게르즈는 엑스(X·옛 트위터)에 "유럽이 2010년 이래로 가장 눈이 많이 오는 겨울 날씨로 시작하는 듯하다"고 썼다. 이런 가운데 폭설과 한파는 시베리아를 비롯한 러시아 곳곳도 덮쳤다. 지난 4일 모스크바는 기록적인 수준의 일일 강설량을 보였다. 시베리아 기온은 초겨울 기온으로는 이례적으로 최근 며칠 사이 섭씨 영하 50∼57도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유럽의 한파는 북극 상공에 있는 찬 공기 소용돌이의 강약을 의미하는 '북극진동'의 단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대기 상층 빠른 바람(제트기류)이 약해지면서 북극 인근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기 쉬워지는 단계다. 이에 따라 제트기류가 영국을 지나 남·중유럽으로 밀려나기 쉽고, 제트기류의 약화가 동유럽과 아시아로도 확장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06 10:59:48[파이낸셜뉴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충남 공주시 중학동의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현장에 있던 2명이 숨졌다. '집에서 검은 연기가 많이 올라온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5대와 대원 41명을 투입해 약 2시간5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지만, 주택 한 곳에서 시작된 불이 옆집으로 옮겨붙으면서 2채가 모두 탔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진입로가 좁고 건물이 몰려 있는 주택가로,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시흥 월곶종합어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3시27분께 큰불이 발생했다. 불은 4시간20여분 만인 오전 7시49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이날 화재로 월곶종합어시장 188㎡ 규모의 1층짜리 건물 내 17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횟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 위험에 따라 이날 오전 3시51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대원 등 인력 135명과 펌프차 24대 등 장비 53대가 투입돼 1시간40여분 만인 이날 오전 5시13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전날 오후에는 부산 금정구 노포동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오후 10시55분께 발생한 불은 비닐하우스 2개 동을 태우고 야산으로 번져 0.13㏊ 면적을 태운 뒤 다음 날인 25일 오전 2시52분께 모두 꺼졌다. 비닐하우스 거주자 1명이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겨울철은 사계절 가운데 화재에 가장 취약한 시기다.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도 큰 화재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만큼 인명 피해 가능성도 커진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매해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평균 1만1000여건의 화재가 발생해 709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이중 사망자는 108명에 달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위험이 큰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에 지도점검을 나가고 있다. 또 내년 2월까지 매주 금요일을 '안전 메시지 전송의 날'로 정해 전통시장과 요양원 등 화재 취약 대상에 안전 메시지를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등 선제적인 소방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25 16: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