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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정권 재창출 의지 없다? 고민정의 대통령 공격

라디오 방송 출연해 "문제점 개선 의지 없다고 생각"
"대통령 옆에서 여당이 도와주지 않는다" 주장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정권 재창출 의지 없다? 고민정의 대통령 공격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 재창출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인사, 도어스테핑, 제2부속실 미설치, 경제 위기 등의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늘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민정 의원은 어제 14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건 대통령이 정권 재창출에 대한 의지가 없기 때문 아닐까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대통령 등 정치인이라면 그 다음 정권 창출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기에 지지율에 어느 정도 신경 쓸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정도까지 왔으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들을 해야 된다"며 윤 대통령을 공격했다.

고 의원은 "그 이유가 뭘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정권 창출에 대한 의지가 없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경제가 보통 힘든 상황이 아니다.
정말 큰 태풍이 올 정도의 상황인데 이런 정도면 비상경제회의를 매일이라도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대통령이 정치인 출신이 아니기에 정무적 판단을 조금 나이브하게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옆에서 도와줄 사람들이 바로 여당(인데 그렇지 않고 있다)이다"고 했다.

고 의원은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문제점, 2부속실 문제점, 장관과 행정관 임명 등 이런 것들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무겁게 책임감을 갖고 대통령에게 잘 보좌하는 역할을 해야 했다"며 그렇지 못했기에 "(지지율 하락 책임의) 절반은 국민의힘 잘못에 비롯됐다"고 대통령실과 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윤석열 대통령 정권 재창출 의지 없다? 고민정의 대통령 공격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쿠팡 SNL '주기자가간다' 방송 캡쳐화면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